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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인물, 풍경, 만화 캐릭터 담은 벽화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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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벽화거리 모습    사진제공=장흥군

[매일일보 이민호 기자] 장흥군이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70~80년대 추억이 담긴 벽화거리를 조성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야기 장흥만들기’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이번 벽화거리는 장흥토요시장이 있는 장흥읍 예양리와 기양리 일원에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현장조사와 주민협의를 거쳐 시안을 결정하고, 지난 2월 초부터 벽화제작에 돌입했다. 벽화는 70~80년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과 풍경부터, 당시 유행하던 인기 만화 캐릭터까지 다양하다.

특히, 담벼락 중간의 창문과 기둥 등 주변 환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벽화 구성도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120면 가량의 벽화가 마을 담장을 장식하고 있으며, 추가로 160면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하늘벽화봉사단의 재능기부가 더해지면서 더욱 활기를 얻고 있다.

장흥읍은 구도심으로 변한 예양리와 기양리 일대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관광객 유입으로 마을이 활기를 되찾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토요시장의 관광객들의 동선이 인근 마을까지 이어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벽화거리 외에도 장흥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옛터 이야기판’이 장흥읍 53개소에 설치된다. 예양공원에는 자료수집과 고증을 거쳐 가사문학 시가비를 설치하는 등 ‘문화 거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백형갑 장흥읍장은 “벽화거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지역 이미지를 전하고, 이러한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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